자유한국당은 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관련, 2일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정권 투쟁 방법을 논의한다.
이날 열리는 긴급 의원총회는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두고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기국회가 시작한만큼 여당의 '개혁법안'처리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정기국회 보이콧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야당이 정기국회 불참을 하게되면 심한 정국경색이 예상된다.
이날 홍준표 대표도 SNS을 통해 “정기 국회 보이콧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방송파괴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80년 초 국보위 방송 통폐합을 연상시키는 이 정권의 KBS,MBC 방송 파괴 음모는 민노총 언론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위 공영방송을 노영 방송으로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파괴 공작으로 규정하고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간 만찬회동도 취소하는 등 대여·정부 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