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로 대장균 수준 125배 높아져…물에 들어가지 말라"

입력 2017-09-01 16:16
(사진=신화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허리케인 하비가 덮친 미국 텍사스주 포트아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가 들이닥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보건당국이 시민들에게 홍수로 불어난 물속을 헤치며 수영하거나 걸어 다니지 말 것을 경고했다. 오염된 물은 콜레라와 장티푸스를 포함한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텍사스 A&M 대학 과학자들이 '휴스턴 일대 대장균 수준이 수영을 할 때 안전한 기준보다 125배나 높고, 걸어 다닐 때 안전한 기준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