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담배의 유해성분과 간접흡연 피해를 집중 조명한 새 금연 홍보 영상 2편을 1월부터 TV, 온라인, 옥외광고 등을 통해 방송한다.
TV용으로 제작된 메인광고는 ‘담배의 유해성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이 담배 한 개비를 깨끗한 물이 담긴 컵에 넣자 물 색깔이 검붉게 오염된다. 남성이 이 오염된 물을 마시기 시작하자 화면은 이내 흡연하는 모습으로 반전된다.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흡연의 해로움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연출이다.
온라인용 서브광고는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한 남성 흡연자가 가족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하고, 손도 씻고 샤워도 한다. 그러나 흡연자의 몸에는 여전히 담배 유해물질이 남아 있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남성의 몸에서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새어나온다. 흡연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비흡연자에게 의도치 않은 간접흡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메인광고인 ‘유해성분’ 편은 공중파 3사를 비롯한 TV 방송매체를 통해 10월까지 방송된다. 서브광고인 “간접흡연” 편은 주로 온라인, 극장, 옥외매체를 중심으로 11월 중순까지 방송된다.
복지부는 담배 피우는 음향과 유해성분이 몸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내레이션이 번갈아 나오는 라디오 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또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에는 담배 유해성분을 경고하는 포스터가 게시된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