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스켓은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이나 출장 일정을 현지 업체 등을 통해 제공하는 여행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일정을 제시하면 티비스켓은 현지 파트너인 ‘티프렌드’들과 공유한다. 티프렌드들이 각자 일정에 맞게 견적을 낸 뒤 티비스켓에 전달하면 이용자는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면 된다.
여러 현지 업체가 견적을 내는 만큼 이용자는 가격을 비교해 더 합리적인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티비스켓은 현지 업체와 소비자 간 직접 거래를 성사시켜 가격 거품을 없애고 수수료 부담도 줄였다.
기존 여행사 상품이나 블로거 등을 통해 알려진 여행코스와는 다른 ‘나만의 여행코스’를 직접 만들어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티비스켓은 신혼여행, 가족여행 등 소규모 맞춤 여행뿐만 아니라 일일 가이드 투어, 공항 픽업과 같은 차량 서비스와 숙소 예약,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전문통역 등 대부분의 해외 체류 일정에 필요한 부분 여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티비스켓의 최대 경쟁력은 현지 파트너인 티프렌드다. 티프렌드는 현지에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나 개인들이다. 현지 여행업체와 교민, 유학생, 프리랜서 가이드 등이 티프렌드로 대기하고 있다. 티비스켓은 서비스 시작 전 한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5개 지역에서 1000여명의 티프렌드를 확보했다고 한다.
티비스켓은 서비스의 질과 함께 여행객의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낯선 현지 업체나 현지인 통한 여행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티비스켓은 티프랜드를 선정할 때 휴대전화, 이메일 등 기본적 인증뿐 아니라 여권 인증 같은 신원 확인을 거친다.
티브스켓은 스타트업이지만 중견기업 못지않은 역량과 경험을 가진 업체다. 티비스켓 창업자 주영욱 대표는 20년간 외국계 마케팅 리서치 회사를 운영했고 현재도 중견 여행사를 운영 중이다. 주 대표는 “여행 서비스의 기존 공급 구조를 소비자 중심의 직거래로 전환하자는 취지에서 티비스켓을 시작하게 됐다”며 “소비자 스스로 설계한 여행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자와 여행 업계 사이 가장 높은 효용가치를 이끄는 것이 티비스켓 서비스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티비스켓은 정식 서비스 시작 전인 올 상반기 2차례에 걸쳐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티브스켓은 서비스 신규 런칭과 함께 세계일주 항공권과 여행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티비스켓 앱 내 여행Q&A에 여행궁금증을 질문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1만 여행포인트를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세계일주 항공권 및 아시아 5개국 항공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