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이 위용을 드러냈다.
충주시는 1일 오후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종합운동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축된 종합운동장은 30만7000㎡의 부지에 관람석 1만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1400면의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육상 공인 1종 국제규격도 갖췄다.
사각 형태의 주경기장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사후 활용을 극대화했다. 태양광과 친환경 녹색 주차장, 빗물 재활용 등 각종 자연친화 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2012년 체전 개최 도시로 선정된 후 1203억원을 들여 5년 만에 종합운동장을 완공했다.
이곳에서는 제98회 전국체전 개회식과 폐회식,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이 각각 열린다.
올해 전국체전은 ‘생명 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구호를 걸고 오는 10월 20일부터 7일 간 충북 충주를 주 개최지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6개 시·군에서 9월 15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장애인체전이 전국체전보다 앞서 열리는 것은 체전 사상 처음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축된 종합운동장에서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중심 고을 충주와 아름다운 충청도의 멋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