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조롱한 김구라, ‘라스 하차’ 인터넷청원 1만명 돌파

입력 2017-08-31 18:06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김구라에 대한 MBC ‘라디오스타’ 하차 요구 인터넷청원이 시작됐다. 참여자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청원사이트 아고라에서 ‘김구라 라스 퇴출을 위한 서명운동’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3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만5000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었다. “김구라를 방송에서 퇴출하자”는 글까지 올라와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아고라' 화면 캡쳐

구라는 지난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김생민에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빚었다. 인터넷방송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절약하는 연예인'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김생민을 향해 김구라는 "왜 그런 행동을 하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발언을 연발했다. 출연자를 향해 삿대질 하는 김구라의 습관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김생민과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섰지만, 시청자들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구라 퇴출 서명운동'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 "방송 내내 매우 보기 불편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