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중앙역 또 투신… 이달만 2번째, 스크린도어 아직 없어

입력 2017-08-31 16:55
31일 오전 11시42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에서 A(22·여)씨가 오이도 방면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뛰어내려 숨졌다.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31일 오전 11시42분쯤 경기도 안산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A(22·여)씨가 오이도 방면으로 향하는 전동차가 진입할 때 투신해 사망했다. 중앙역은 지난 2일에도 한 남성이 투신한 곳으로 이 달에만 두 번의 투신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전동차가 역에 진입할 때 A씨가 스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철도 특별사법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이 50분간 지연됐다.

중앙역에선 여러 차례 투신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에는 당고개로 향하던 전동차가 역으로 들어올 때 한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2015년 12월에는 40대 남성이, 같은 해 7월에는 20대 방글라데시인이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하지만 아직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