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은 베스트셀러 패트리샤 백을 고객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MTO(Made To Order) 서비스’를 국내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MTO 서비스’는 소비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패트리샤 백의 가죽과 디테일 등 여러 옵션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이를 실제 제품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오더 서비스다. 매장 내 별도의 MTO 서비스 존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나만의 백을 디자인할 수 있으며 선택 사항들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가죽 소재는 MCM의 로고가 패턴화된 ‘비세토스’ 소재와 민무늬의 스페인산 송아지 가죽 등을 조합하여 선택 가능하며 스터드 장식도 가방의 가장자리에 적용할 수 있다. 가죽 및 장식 샘플이 담긴 MTO 트레이가 서비스 존에 함께 비치되어 가죽 및 로고, 잠금 장치의 디자인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태그 장식에 영문이니셜을 새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팝아트적인 디자인의 스티커패치를 가방에 붙여서 트렌디한 감각까지 뽐낼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하면 직원으로부터 제작기간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완성 후 매장에서 수령하거나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MCM은 지난 6월 일본 이세탄 신주쿠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MCM 글로벌 최초로 패트리샤 MTO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7월에는 MCM 긴자 매장에도 런칭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중국, 홍콩, 일본, 독일, 태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MTO 서비스로 제작 가능한 패트리샤는 MCM의 그린북 아카이브에 포함된 ‘패티(Patty)’에서 재 탄생된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패트리샤 MTO 서비스는 10월부터 청담동 MCM 하우스(HAUS) 매장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