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호남에서 우리가 왜 이렇게 푸대접 받고 홀대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5·18 특별법도 만들고, 5·18을 민주화운동이었다고 규정도 하고, 5·18 주범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우리가 처단했다”며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아니고 YS(김영삼 전 대통령) 때 신한국당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호남에 가서는 호남 분들에게 이런 문제를 들어 이젠 우리를 더 핍박하거나 홀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DJ·노무현 대통령이 5·18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고 신한국당 당시 YS가 전부 해결했다는 점을 호소하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전주와 부안 등을 차례로 찾는다. 전주시 전북도청 방문에 이어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에서 대회 준비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