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대곡~소사선 ‘행주산성역’ 신설에 최선”

입력 2017-08-31 10:17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이 대곡~소사 복선전철 구간 내 ‘행주산성역’ 신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29일 행주산성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 구간 내에 ‘행주산성역’ 신설을 요청하는 주민 8882명의 서명부를 전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104만 고양시민의 교통편의와 역사유적지인 행주산성 일원의 발전을 위해 ‘행주산성역’ 설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2015년도 용역결과에서 지적된 낮은 경제성으로 ‘행주산성역’ 신설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토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곡~소사선은 부천시 소사구에서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행주산성역 신설(안)은 그간 수차례 건의했으나 타당성 부족으로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국토부에 주민 건의 및 타당성용역 결과물을 제출하며 건의 한 결과 역 신설을 위한 최소한의 노선 변경 등이 설계에 반영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강매지구 자동차클러스터, CBS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등 다각적인 개발사업 추진으로 주변 여건이 변화한 만큼 역 신설 타당성이 증가했다”며 “올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행주산성역 신설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재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