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대한애국당의 창당대회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진․허평환 공동위원장과 정미홍 교육위원장, 변희재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원들이 참석해 강령과 당헌 등 안건을 처리했다.
조원진 공동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을 원하는 애국국민들의 열망이 이루어진, 한국정치의 역사가 바뀌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박근혜 대통령께서 명예 회복하는 그날까지 가시밭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창당대회에는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 석방 촉구’를 요구하며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진은 장중체육관에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동대문을 거쳐 종로 5가까지 약 2.4㎞구간을 진행했다. 3000여명의 차로 행진이 예상돼 경찰이 교통통제를 했지만 율곡로와 종로 일대, 세종대로의 교통은 정체됐다.
관련 소식과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사모가 당을 창당하다니 대단하다” “친박계 인사들이 다 모였네” “태극기 집회 회원들이 창당까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