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47위)이 31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5위 존 이스너(32·미국)에게 먼저 3-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9일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8위 오라시오 세바요스(32·아르헨티나)를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3-1(3-6 7-6<10-8> 6-4 6-3)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0번 시드를 받은 이스너는 1회전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26·프랑스·세계랭킹 65위)를 3-1(6-1 6-3 4-6 6-3)로 꺾었다.
이스너는 2012년 4월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8cm의 장신에서 뿜어져나오는 강서브가 주특기다. 이스너는 1회전에서도 무려 22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정현은 이스너와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8강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0-2(6<5>-7 4-6)로 패배한 바 있다.
두 선수의 경기는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