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하와이 근해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을 실시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지 하루 만에 이루진 이 시험은 성공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USA투데이는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은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DDG-53)가 하와이 카우아이 섬 태평양 미사일 사격시설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해 신형 SM-6 함대공 미사일로 요격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SM-6미사일 중거리 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샘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은 성명을 통해 “점차 진화하는 위협에 앞서기 위해 탄도미사일 요격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데 이어 태평양을 향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감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