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수영장,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입력 2017-08-30 19:18 수정 2017-08-30 19:21
1986년 개장해 올해로 31년이 된 홍익대학교 수영장이 31일 안전점검을 위해 기약 없는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국내 대학교에서는 몇 안 되는 수영장으로 최고 수심 2.8m와 다이빙용 스프링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홍익대학교 수영장은 수영교양수업과 학내 스킨스쿠버, 수영 동아리 등 타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활동을 가능케 했다.
또한 매년 축제 때 마다 열린 홍익수영대회는 올해로 31회째로 전국에서 250명의 대학생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홍익대학교 수영장 대책위원회’는 교육기관이 자칫 수익성이라는 경제적 잣대만으로 판단해 수영장을 폐장하는 불의의 사태를 막기 위해 학생, 총동문회 등과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홍익대학교 수영장 전,현직 안전요원 모임인 ‘올포원’이 수영장 폐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모였다.

이병주 기자 ds5ec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