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반대 경북 성주·김천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6일까지를 사드 추가배치 저지를 위한 제1차 국민 비상행동 기간으로 정하고 추가배치를 막는 활동에 전력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후 '사드 추가배치 저지를 위한 제1차 국민 비상행동 선포식'을 연 반대 주민과 단체들은 비상행동 기간을 정해 경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 함께 사드 추가 배치를 막을 소성리 국민평화주권지킴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사드배치가 기어이 강행된다면 정부가 포기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온몸을 던져 발사대 반입을 저지할 것"이라며 "사드 발사대가 강행되는 날 소성리로 달려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대 주민과 단체들은 국방부장관이 주민들에게 보낸 "사드배치를 이해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반송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