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30일 SNS를 통해 남편 사망 이후 첫 심경글을 남겼다.
송선미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남편 고모씨에 대한 그리움을 가득 담은 글을 올렸다. 송선미는 고씨에 대해 “하늘이 맑고 푸르른 것처럼 그런 사람이었다”며 “항상 자기보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었다”고 썼다.
송선미는 또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사람”이라며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없어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MBC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중이던 송선미는 남편상에도 불구하고 촬연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고씨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20대 조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조씨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