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최순자)는 인천공항공사와의 상호협력 방안의 하나로 ‘인천공항물류라운지’를 교내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 같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 받았다.
물류라운지는 아태물류학부와 물류전문대학원 등이 있는 6호관 건물 1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학부 공용 전산 실습실로 사용하고 있다.
공간은 약 113.5㎡ 정도로 그리 넓지 않지만 학생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명품 라운지’로 만들 예정이다.
인하대와 공항공사가 함께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인하대는 지난해 공항공사로부터 1억원을 발전기금으로 받아 교내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을 ‘인천공항쉼터’로 만들었다.
이곳은 학생들과 학교를 찾는 시민들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원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지나가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가 글로벌 프런티어 물류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인천공항공사의 노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 발전기금을 학생들은 위한 공간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인하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