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구청 내 엘리베이터 3대에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해
‘
배려의자
’
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안쪽 구석에 부채꼴 모양으로 제작된 의자를 설치해 몸이 불편한 임산부나 노약자들이 잠시라도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중랑구는 여직원 휴게실도 리모델링하고 수면침대와 파우더룸, 안마의자 등을 설치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임신한 직원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청내 복도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북카페 등 직원 쉼터도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추경을 편성해 임신 여직원의 의자를 편의성이 뛰어난 것으로 교체해 주고, 직원들의 노후된 의자도 목받이가 있는 기능성 의자로 바꿔 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나진구 구청장은 서울시 근무할 때 여성이 행복한 ‘서울시 여행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등 여성행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며 “중랑구청장이 된 후에도 그 관심과 경험을 살려 꾸준히 여성과 약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