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따복하우스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운영

입력 2017-08-30 08:07
경기도시공사가 따복하우스 내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역사회 신혼부부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용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따복하우스 내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따복하우스 내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조성 및 입주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여성가족부는 공사에서 제공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이 지속가능하도록 행정 지원 및 활동에 필요한 운영을 지원한다.

 공사에 따르면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 돌봄에 있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자녀들의 학습·체험활동 등 다양한 품앗이 활동을 통해 함께 건강하게 성장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네트워킹 해 궁극적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운영은 해당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여성가족부 산하 특수법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지역센터)를 통해 관리된다.

 장난감과 도서도 대여가 가능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물품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용학 사장은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혼부부가 자녀를 낳아 부담 없는 양육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공동육아나눔터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따복하우스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고 공유하는 지역공동체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2020년까지 입주예정인 따복하우스 사업지구(6개 시 8개 사업지구)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