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울증까지 왔었다” 댄싱퀸 김완선이 고백한 갱년기

입력 2017-08-30 05:12

가수 김완선이 방송에서 갱년기를 겪었다고 토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원할 것만 같던 댄싱퀸의 갱년기 고백에 네티즌들은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은 갱년기 때문에 우울증이 왔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수경과 강수지, 임성은은 인천 소무의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강수지는 아들과 통화하는 양수경을 보고 “아이를 키운 사람의 50대와 싱글 50대는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자들이 나이 들어 겪는 시기를 겪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너무 힘들었다. 나도 그래서 그때 우울증이 왔다”고 맞받아쳤다.

멤버들 중 맡언니인 양수경은 “니네들이 벌서 갱년기 말할 때냐?”며 놀라워했고 강수지는 “요즘 40대때부터 온다고 한다”고 답했다.

“갱년기보다 더 센 것들이 와서 잘 모르고 지나갔다”는 양수경에게 김완선은 “갱년기는 몸과 마음으로 다 온다. 몸이 되게 아프다. 몸이 아프고 마음도 아프다”고 말했다. 양수경이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완선은 “수면장애도 갱년기 증상 중 하나다”라고 부연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엔 ‘김완선’이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다. 관련 검색어로 ‘김완선 갱년기’도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영원한 댄싱퀸이자 하이틴 스타인 김완선에게 갱년기라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월이 참 빠르다” “댄싱퀸도 나이를 먹는 구나” “나이에 비해 일찍 온 듯”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