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톤에서 허리케인 '하비'의 위력을 보도하던 기자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한 여성이 다가와 '맥주 6캔'을 건넨 것이다.
당시 폭스뉴스 리포터인 케이티 스티걸은 비옷을 입은 채 폭우를 맞고 있었다. 갑자기 카메라 앵글에 들어온 여성은 스티걸에게 맥주를 건네더니 어깨를 토닥이고 사라졌다. 스티걸은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맥주를 바닥 한켠에 내려놓고 방송을 이어갔다.
폭스뉴스는 이 장면을 편집해 트위터에 게시했다. 영상은 7000회 가까이 리트윗 되며 인기를 끌었다. 스티걸 역시 트위터에서 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뉴스를 리포팅 할 때 누구를 만나게 될 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알 수 없다. 정말 고맙다"고 적었다.
That time a woman in Galveston gave a FOX News reporter beer while covering a hurricane.
— FOX 4 NEWS (@FOX4)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