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파업 찬성 93.2%"

입력 2017-08-29 19:58
MBC 노동조합의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 노조)는 파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가자 1682명(투표율 95.86%) 가운데 1568명(찬성률 93.2%)이 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MBC 노조는 “이번 총파업 투표 찬성률은 노동조합 역사상 최고치”라고 전했다.

이미 MBC는 취재기자 PD 카메라기자 아나운서 등 400여명이 제작 거부에 돌입한 상태다. MBC 노조의 파업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언론노조 KBS본부 역시 28일 총파업선언문을 발표하고 경영진 퇴진 등을 위해 다음 달 4일 전국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