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체 '깨끗한나라'가 여성 사용자의 잇따른 부작용 호소로 릴리안 생리대를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소비자 원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 뒤늦은 환불 조치인 데다 산 금액에 한참 못 미치는 원가 환불 논란에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는 것이다. 1개씩 나눠 택배를 보내는 항의 운동을 벌이자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29일 소셜미디어에는 릴리안 생리대를 환불하려고 택배를 보낼 때 한 상자에 생리대 1개씩을 넣어 보내자는 독려 글이 이어졌다. 깨끗한나라에서 택배비를 부담한다는 점을 역이용하자는 것이다.
특히 이런 제안을 하는 이들은 구매 가격보다 턱없이 낮은 환불 단가를 언급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깨끗한나라는 "온라인 공식몰 소비자가 기준으로 개당 환불 단가를 매겼다"고 설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산 가격에 한참 못 미친다" "소비자를 놀리느냐"면서 분노했다. 일부는 환불 대신 생리대를 태우는 항의 퍼포먼스를 하자고 했다. 깨끗한 나라가 제시한 환불 단가는 순수한면 소형이 1개당 156원, 중형 175원, 대형 200원, 오버나이트 365원 등이다.
인터넷에는 대형마트에 릴리안 생리대 판매 포스터가 여전히 붙어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