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고생 많으실텐데…" 청와대 SNS에 댓글 남긴 배우

입력 2017-08-29 16:00

"불철주야 일하시느라 고생들 많으실텐데, 건강 챙기시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연기한 배우가 청와대 SNS에 이같은 댓글을 남겼다. 격려 댓글의 주인공은 배우 유재명으로 지난 7월 종영한 tvN '비밀의 숲'에서 서부지검 검사장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초고속 승진한 이창준 역을 연기했다.

28일 청와대 SNS 담당자는 인스타그램에 조국 민정수석의 방과 드라마 속 등장한 수석비서관 업무 공간을 비교한 사진 4장을 올렸다. 담당자는 사진과 함께 "인스타친구님들 얼마 전에 종방한 비밀의 숲 보셨나요? 저도 재밌게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극 중 주인공인 이창준 청와대 수석의 어마어마한 방 때문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친님들 중에서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확실한 비교를 위해 조국 민정수석 방을 찍어왔다"며 민정수석의 업무 공간을 공개했다.

드라마 속 청와대 수석비서관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청와대 페이스북

집무실 책상 앞에서 포즈를 취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청와대 페이스북

담당자는 드라마 속 비서관실과 실제 민정수석실을 비교하며 "일단 저렇게 큰 방을 가진 수석은 없다"며 "책상 뒤에 '청와대'라는 휘장도 없고 책상 위에 명패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는 아주 소박하게 회의 탁자와 책상뿐"이라며 "비교를 위해 흔쾌히 협조해준 조국 수석님 고맙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그러자 청와대에서 언급한 드라마 속 주인공 역을 한 유재명이  "배우 유재명입니다"라며 설명을 덧붙인 것이다. 그는 "실제 수석실은 정말 소박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저희는 합천 세트에서 촬영했다"면서 "아무튼, 불철주야 일하시느라 고생들 많으실 텐데 건강 챙기시면서~!!!^^"라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팔짱을 낀 채 책상 앞에 서있는 조국 민정수석과 함께 단촐한 업무공간이 눈에 띈다. 청와대 페이스북 담당자는 페북에 청와대 인스타그램을 소개하며 조국 수석실의 파란색 요가매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