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고령도 안전하게 하이푸 비수술로 치료가능

입력 2017-08-29 15:15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서구적으로 변한 지 오래다. 단기간에 걸친 서구화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의 증가와 더불어 발육 정도와 속도를 바꾸어 놓았다.

물론 좋지 않은 변화도 동반했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진 것이다. 전립선암의 상승폭은 놀라울 정도다. 1990년대만 해도 남성 암 중 10위에 불과했으나 무서운 속도로 상승을 시작해 현재는 5위를 차지, 중년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전립선암 발병 연령대로 확인해 보면 70대가 43.8%, 60대가 32.5%, 80대 이상이 12.7% 순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50대 연령에서도 관련 질환이 발생하는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전립선은 전립샘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방광 밑에 있는 밤톨만한 크기의 생식기관으로 정액 일부를 만들고 저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부위에 나타나는 질환인 전립선암은 기능을 다하고 사멸하는 세포가 죽지 않고 증식하여 종양을 형성하여 악성종양으로 변질될 경우 전립선암이라고 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외측 조직에 악성종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 시 90% 완치율을 보이는 이른바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당 질환은 서서히 나타나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 치료가 쉽지만은 않다.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통과 빈뇨, 요페증 등이 있는데 이 증상은 방광에서 요도로 넘어가는 부분이 폐쇄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요독증이나 무뇨, 소변 감소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암이 직장으로 전이되었을 경우 변비나 복통,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초음파 검사를 하거나 직장을 통해 손가락으로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는데 전립선 주변부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결절이 있다면 전립선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성봉모 원장은 “최근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로 해당 질환을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진단을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 받았다면 조속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립선암 치료는 암의 위치, 환자의 나이, 병기, 병력 등을 고려한 후 방사선 치료나 수술 등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한다. 하지만 수술의 경우 요실금, 발기부전 등 합병증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개발된 비수술 고강도 집속초음파 종양 치료법인 하이푸의 경우 종양의 크기, 증상 등을 고려해 전립선을 보존하고 그 기능을 유지시키는 신개념 비수술 치료로, 이용한다면 요실금, 발기부전 등 합병증 등의 부담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 ‘전립선암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병변 부위에 초점시켜 목표한 종양만을 정확히 괴사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칼이 아닌 초음파 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절개나 출혈이 없어 보다 후유증,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시술은 비수술적 치료법이지만 수술적 치료법과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암 하이푸’가 비수술이라 하여 절대 우습게보면 안 된다. 고강도의 열을 칼처럼 이용하는 고난위도의 치료법이며, 전립선은 특히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평생의 정신적 건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예민한 부분이므로 전립선암에 대한 시술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의료진의 숙련도와 의료장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하이푸 시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아 방문해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전립선암클리닉에서는 런던 칼리지 병원(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 미국의 sonacare medical, 대한민국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에게 전립선암 하이푸 시술에 대한 시스템을 전파 및 전수하였다.

또한 2011년 처음으로 종양을 비수술로 치료하는 하이푸나이프를 도입한 이래 무절개, 여성의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의 치료를 효과적으로 치료 하고 있으며, 최근 독일 국가지정시험기관(National Certification Body, NCB)에서 안정성 시험을 검증 받은 “프로하이프” 도입,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 4000례를 달성해 기념행사를 가지면서 명실상부한 하이푸병원으로 다시 한 번 입증 받은 바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