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 셋째 출산”… 성별 미확인

입력 2017-08-29 10:11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7월 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오른쪽)과 부인 리설주씨가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올 초 셋째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29일 “국가정보원이 전날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지난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름이나 성별 등 신원정보는 첫째와 마찬가지로 확인되지 않았다.

둘째의 이름과 성별은 2013년 9월 방북했던 미국 프로농구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전해졌다. 로드먼은 같은 달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딸 주애(Ju-ae)를 안았고, 리씨(MS.Lee)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리설주는 지난해에만 9개월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임신 기간과 일치해 출산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 리설주는 2009년 김 위원장과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째는 2010년, 둘째는 2013년에 각각 태어났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