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선진료 방조 이영선 첫 항소심… 고영태 재판도 열려

입력 2017-08-29 07:09 수정 2017-08-29 08:21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진료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선(38) 전 청와대 경호관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다.


29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준)는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과 이 전 경호관 측의 의견을 들은 뒤 향후 재판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전 경호관 측은 1심의 형이 무겁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경호관은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돕고 이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도록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태(41)씨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열린다. 재판에는 천홍욱(57) 전 관세청장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