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文대통령 “그 많은 돈 가지고 뭐했나” 軍 질책

입력 2017-08-29 07:00

2017년 8월 29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文대통령 “그 많은 돈 가지고 뭐했나” 軍 질책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이 재래식 무기 대신 핵·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고도화하는 만큼 우리도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들어간) 그 많은 돈을 갖고 뭘 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남한 GDP가 북한의 45배에 달한다. 그러면 절대 총액으로 우리 국방력이 북한을 압도해야 하는데 실제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정원, “北, 추가 핵실험 준비 완료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이나 정권수립일(9·9절)인 다음달 9일쯤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투데이 포커스] 제각각 소관부처…국민건강 ‘불안’

살충제 계란과 생리대 파동의 중심에 서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역할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할 우려가 있지만 공산품이라는 이유로 다른 부처에 안전성 검증 책임이 산재해 있는 점도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한은 “가계빚 증가속도·총량, 소비·성장 제약”

1400조원에 이른 가계부채의 총량 수준과 증가 속도가 우리 경제의 소비와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평가했습니다. 한은의 가계부채 총량에 대한 공식 우려 표명은 기존 ‘가계부채는 일부 취약계층의 문제’라던 스탠스보다 긴축 쪽으로 한 발 더 옮겨간 것입니다. 향후 금리인상 움직임의 주요 근거로 활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