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 종방한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극중 주인공인 이창준 청와대 수석의 '어마어마한' 방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청와대가 실제 청와대의 모습과 비슷한지 궁금증을 풀어줬다.
청와대는 2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실한 비교를 위해 조국 민정수석 방을 찍어왔다"고 전했다. "일단 저렇게 큰 방을 가진 수석은 없습니다"라는 청와대는 "책상 뒤에 '청와대'라는 휘장도 없고, 책상 위에 명패도 없습니다"하고 밝혔다. "실제로는 아주 소박하게 회의 탁자와 책상뿐"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한 스피커나 소파는 없었고 책상과 평범한 회의 테이블, 그리고 의자만 갖추고 있었다. 작은 TV와 책장 등이 있었고 팔짱을 낀 조국 민정수석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비밀의 숲에 이창준 수석이 있다면 우리는 조국 수석"이라며 비교를 위해 흔쾌히 협조해준 조국 수석에 감사를 표했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