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이 여성 손님을 몰래 촬영해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비판이 일자 이 알바생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전의 만행은 캡처돼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28일 여러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협재해수욕장 인근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촬영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알바생이 직접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것이라고 한다. 커피숍을 방문한 여성 손님의 뒷모습이나 옆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이었다.
이 알바생은 여성의 허리 등 특정 부위를 언급하면서 "끌린다" "매력적이다"고 적었다. "섹시하다" "말을 걸어보고 싶다"고 쓰기도 했다. 자신이 촬영한 모습을 "도촬(도둑 촬영)"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는 여성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공개했다.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이 알바생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8일 현재 알바생의 트위터에 들어가면 "미안하다"는 소개글 외에 다른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다.
온라인뉴스부
"제주 커피숍 알바가 몰카범이네요" 트위터 논란
입력 2017-08-28 15:07 수정 2017-09-05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