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장동건 그리고 김주혁… ‘창궐’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7-08-28 11:12
NEW 제공

현빈·장동건 주연의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최근 캐스팅을 최종 확정 지은 ‘창궐’은 오는 9월 1일 크랭크인한다고 28일 배급사 NEW 측이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대본 리딩에 참석한 배우들은 촬영 전임에도 완벽하게 캐릭터에 몰입해 좋은 호흡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창궐’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공조’의 현빈과 김성훈 감독이 재회한 작품이자 장동건 조우진 김의성 정만식 서지혜 이선빈 조달환 그리고 김주혁까지 쟁쟁한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후 십수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이청 역의 현빈은 “김성훈 감독과 또 한 번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조선의 개혁을 꿈꾸며 병권을 쥔 궁의 실세 병조판서 김자준 역을 통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스크린 사극 연기에 도전하게 된 장동건은 “‘창궐’의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완전히 매료됐다”며 “강렬한 캐릭터에 벌써부터 촬영이 너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함께할 훌륭한 배우들과 최고의 스태프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니 기대와 설렘이 크다”며 “오늘의 기대와 설렘을 ‘창궐’에 잘 담아서 관객 분들께 고스란히 잘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우진은 이청과 함께 도성에 창궐한 야귀로부터 조선을 구하려는 박종사 역을, 김의성은 과거에는 어진 군주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정세를 등한시하고 왕권에만 집착하는 조선의 왕 이조 역을, 정만식은 이청을 오랫동안 지극정성을 다해 보필하는 내관 학수 역을 각각 맡았다.


또 서지혜는 무녀 출신의 후궁이자 김자준의 계략을 돕는 조씨, 이선빈은 야귀가 창궐한 마을에서 주민들을 지키며 살아가다 뛰어난 활 실력으로 이청을 도와 야귀와 싸우는 덕희, 조달환은 이청 박종사와 함께 야귀 소탕에 힘쓰는 대길을 연기한다.

특히 ‘공조’에서의 인연으로 출연을 확정한 김주혁이 이청의 형이자 이조의 아들인 세자 이영 역에 합류했다.

신개념 야귀 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창궐’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