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흥행 질주… 올해 청불 최고 스코어 찍을까

입력 2017-08-28 10:06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 주연의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가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누적 관객수 94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6일째인 이날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영화다.

영화는 올해 한국 청불 영화 최고 오프닝을 경신하며 ‘택시운전사’ ‘청년경찰’의 흥행에 제동을 걸었다. 개봉일부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브이아이피’는 느와르 장르에 특화된 박훈정 감독의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한국사회의 특수성을 활용한 이야기가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봉 전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