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 영입 완료… 이적료 2394억 (英 스카이스포츠)

입력 2017-08-28 10:13 수정 2017-08-28 10:22

킬리안 음바페(18·AS모나코)의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 영입을 두고 모나코와 합의를 마쳤다"며 "아직 공식 서명은 하지 않았으며 다른선수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레퀴프'도 "PSG와 AS모나코가 음바페의 이적을 합의했다. 형식은 임대 이적"이라며 "이후 PSG는 내년 여름 1억8000만 유로(약 2394억원)로 음바페를 완전히 데려올 것이다"고 밝혔다.

음바페의 영입 방식은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이다.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페어플레이규정(FFP· financial fair play rules)을 피하기 위해서다. UEFA는 지난 2010년 각 구단이 벌어들인 돈 이상을 지출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앞서 PSG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했다. 때문에 FFP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임대 이적 방식을 택했다.

음바페가 PSG행을 확정할 경우 이적료 규모는 네이마르에 이어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한다.

'제2의 앙리'로 불리는 음바페는 올 시즌 가장 주목 받는 공격수 가운데 하나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9경기 6골)을 터뜨리며 팀의 준결승행을 이끌었고,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15골을 넣으며 17년 만에 팀 우승을 이끌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