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고문에 캣맘이 화났다

입력 2017-08-28 09:07

최근 한 아파트에서 내걸린 길고양이 관련 공고문이 인터넷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자는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이 공고문에 누군가 항의성 반박을 썼다. 

아파트 공고문은 "아파트 단지 내에 고양이들의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저층 세대에서는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하여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놀라서나 혐오스럽다는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고양이 밥을 주거나 물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공고문에 누군가 손글씨로 항의를 달았다. 그는 "참 이기적이다" "고양이와 공존할 방법은 없냐"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은 어떤가" 등의 글을 남겼다. 또 "사람이 버린 고양이를 책임질 배려가 없냐" "혐오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