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사회에 강하늘 축가까지…불운의 아이콘 정정아의 화려한 결혼식

입력 2017-08-28 06:53
사진=주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정아의 화려한 결혼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강하늘, BMK, 박미선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다.

정정아의 소속사 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7일 삼성동 더라발 그랜드볼룸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본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다. 그러나 사회와 축가 등 각종 행사에는 초특급 인맥이 동원됐다.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고, 축가는 강하늘과 BMK, 배드키즈 모니카 등이 나섰다. 축사는 박미선이 맡았다. 강하늘은 10년 전 정정아와 같은 작품을 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별명과는 달리 ‘초특급 하객’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맥 부자’라고 입을 모았다.


정정아는 2005년 KBS2TV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중 아나콘다에 팡릉 물려 큰 부상을 입으면서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당시 사고로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피해자였던 정정아에게 비난을 쏟아졌다. 때문에 정정아도 모든 방송활동을 할 수 없었다.

지난해 방송된 EBS ‘리얼극장-행복’에서 정정아는 “나는 방송으로 먹고 사는데 방송이 끊기니 생활고를 겪었다”며 “학동역 11번 출구에서 노점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건 이후 재기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1999년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 '백설공주', ‘변호사들', ‘산너머 남촌에는' 영화 ‘작업의 정석', ‘화려한 휴가' 등에 출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