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완의 첫 선발 출전… 토트넘 최저 평점

입력 2017-08-28 03:06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 자료사진. AP뉴시스

손흥민(25)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중 최저 평점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번리가 1대 1로 비긴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마친 뒤 선수별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6.3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선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점수가 손흥민에게 매겨졌다.

토트넘 선수들 중 선제공을 넣은 델레 알리는 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과 점수 차이는 1.3점이었다.

토트넘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해리 케인을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리는 2선에서 케인을 지원했다.

손흥민은 팔 부상으로 지난 1, 2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32분, 2라운드에서 22분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처음이었다.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호재로 평가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알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번리의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그 사이 몇 차례 슛으로 번리의 골문을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후반 25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