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서울에서 도시건축비엔날레, 국제건축연맹(UIA)서울세계건축대회, 건축문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건축 행사가 연이어 개막한다.
서울시는 이 행사들을 ‘2017서울도시건축주간’으로 묶어 건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9월 첫 주를 만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공유도시’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글로벌 학술, 전시 축제다. 2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와 경희궁공원 인근의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300여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세계건축 올림픽’으로 불리는 UIA서울세계건축대회는 3년마다 세계건축인들이 모여 건축 관련 학술, 문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대회다. 3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등에서 학술대회와 각종 투어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건축문화제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9회째인 올해는 ‘경계를 없애다’라는 주제로 1일부터 24일까지 문화역서울284,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건축가 대담, 열린 강좌, 건축영화 상영 등 시민참여프로그램과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제9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4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이화여대,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도시/나누다'를 주제로 21개국 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프로그램 사전예약 및 세부사항 문의는 각 건축행사의 개별홈페이지 및 종합안내서에 각각 기재된 연락처를 통해 하면 된다. 건축가의 무료강연·현장토크 및 대사관 투어 등 추가로 계획된 서울도시건축주간의 자체행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문화행사 코너(yeyak.seoul.go.kr/main.web) 및 이메일(joyfulday@seoul.go.kr)로 신청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