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 대학생들에게 총 5600만원 효명장학금

입력 2017-08-27 22:00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24일 복지관 강당에서 ‘2017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시각장애 대학생 21명에게 장학금 총 5600만원을 전달했다.
 
효명장학사업은 시각장애인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가 1983년부터 2003년까지 970여 명에게 장학금 5억원 이상을 지원했던 사업을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재시작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 실로암의료선교복지연합회 총재 김건철 장로, ㈜AMO그룹 김병규 회장, 한국장로신문사 사장 유호귀 장로 등이 참석했다.

김선태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사람으로 태어나 살고 있다는 자체가 큰 영광이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나 아닌 다른 이를 위해 사는 것이 진정 가치 있는 삶이다. 세상에 등불과 희망의 길라잡이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효명장학생 선배 나신애(서울정애학교 교사)씨는 “효명장학금은 내 삶을 변하게 만들어준 터닝포인트였다”며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큰 꿈을 바라보고 도전하는 효명장학생이 되라”고 당부했다.

이번 장학금은 실로암의료선교복지연합회, ㈜AMO그룹, 실로암안과병원 등 여러 기업과 단체를 비롯해 김정자 사모, 박성만(콜럼버스 반석장로교회) 목사, 최병호(애틀란타 베다니장로교회) 목사 등의 개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미경 관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자들이 사람을 세우는 이 가치 있는 일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국내 시각장애 대학생은 물론 해외 개발도상국 장애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네팔,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탄자니아 4개국의 장애학생 33명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02-880-0850~5).

















2017년 상반기 효명장학생명단

장학분야

이름

장애등급

학교

학과

학년

동곡장학금
서주영
1급
Penn State University
Learning,
Designand

Technology
박사과정
노용후
1급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
4학년
이아영
1급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2학년
공욱
1급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김지선
1급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바이올린
3학년
양하은
1급
수원대학교
국악과
1학년
박태랑
3급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1학년
아모텍장학금
권창규
1급
University of Georgia
성인교육학
박사과정
강민영
1급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3학년
김수연
1급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1학년
실로암



안과병원
이한찬
1급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
2학년
한경직목사

기념사업회
한재희
1급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2학년
김희수
1급
대구대학교
국어교육학과
1학년
최은지
1급
대구대학교
영어교육학과
1학년
효명장학금
정해훈
1급
단국대학교
영미인문학과
1학년
임성빈
3급
명지대학교
수학과
2학년
이환희
1급
제주대학교
영어교육학과
2학년
김정자 사모님
박준범
1급
단국대학교
특수교육학과
4학년
조원석
시각·청각 1급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박성만 목사님
최가준
1급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1학년
최병호 목사님
안제영
1급
공주대학교
특수교육학과
3학년

[사진]



효명장학사업 경과보고
메시지- 김선태 목사


수상 사진
수상 사진


수상 사진
선배 메시지- 나신애 교사


효명장학생 소감발표- 김지선
단체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