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대교 상판 붕괴로 국도 43호선 일부 교통 통제

입력 2017-08-27 19:31 수정 2017-08-27 19:33
26일 오후 3시21분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호 횡단도로 교각(가칭 평택국제대교) 공사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져 있다. 평택경찰서 제공

평택호를 횡단하는 평택국제대교 상판 붕괴로 인해 교량 하부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일부 구간의 교통이 당분간 통제된다.
경기 평택시는 27일 오후 국도 43호선 진입로 6곳(오성, 길음, 도두, 신대, 신법, 신남)에 차량 통제소를 운영하고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14㎞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이번 사고에도 무너지지 않은 신대교차로 부근 총 길이 150여m의 교량 상판 하부를 지난다.

우회도로는 세종 방면의 경우 국도 38, 39호선이나 경부·서해안 고속도로, 평택 방면의 경우 국도 34, 45호선이나 경부·서해안 고속도로이다.

평택시는 2차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오후 3시20분쯤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총 길이 230m의 상판 4개가 20여m 아래 호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교량은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1.3㎞ 구간이다.

평택=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