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44)이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곡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곽도원은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황금촬영상은 한국영화 시상식과 음악 축제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다.
곽도원은 “‘곡성’으로 배우 부문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 감사했다. 이렇게 수상까지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곡성’은 좋은 감독·스태프·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던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앞서 곽도원은 ‘곡성’으로 올해 제1회 말레이시아 국제 영화제(MIFFEST)에 초청돼 한국 배우로서는 유일하게 남우주연상 후보에 들었다.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남자 인기상 후보에도 올랐다.
곽도원은 차기작 ‘강철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