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요한(31)이 촬영감독이 뽑은 최고의 남자 연기자로 선정됐다.
변요한은 지난 2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촬영감독이 뽑은 남자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한 시상식이다.
변요한은 “현장에서 많이 혼났는데 뒤에서 사랑해주신 것 같아서 더 감격스럽다”며 “배우의 삶을 살아가며 걷는 길에 여전히 풀어낼 숙제가 많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 상은 더 치열하게 고민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박홍렬 촬영 감독님과 김지홍 촬영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1년 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한 변요한은 ‘들개’ ‘소셜포비아’ 등 독립영화를 통해 사랑받았다. 지난해 첫 상업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30년 후의 미래에서 온 자신과 만나게 되는 수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하루’에서 지옥 같은 하루에 갇힌 남자 민철 역을 맡아 극한의 감정 연기를 펼쳐냈다.
변요한은 내년 상반기 tvN 편성을 확정 지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