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기 자른 50대 여성 검거

잠자고 있던 남편의 성기를 자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7일 흉기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혐의(중상해)로 A씨(54·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자정쯤 여수시 소재 자신이 사는 집에서 잠자던 남편 B씨(58)의 성기를 흉기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