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김재환이 인종차별? 황당한 오해에 소속사 해명

입력 2017-08-27 08:21
해당 영상 캡쳐 화면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 김재환의 인종차별 논란에 소속사와 해당 방송사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23일 김재환은 MBC MUSIC의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에 출연해 짧게 랩 실력을 선보였다.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만큼 그의 반전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다.

해당 영상 캡쳐 화면

그러나 일부 해외 네티즌의 반응은 달랐다. “Yo 내가 What’s up! Come on”이라는 랩 가사에서 오해가 생겼다. 김재환은 “내가 왔어”라는 표현을 랩 가사처럼 들리게 의도적으로 한 것인데, 해외 네티즌들은 ‘내가’라는 한국어를 흑인 비하 발언인 ‘니가(n**ga)’로 착각한 것이다.

이에 문제를 제기한 트위터 이용자의 글이 온라인에 퍼졌다. 약 68만명 팔로어를 가진 K-pop 관련 매체가 이 글을 기사화하면서 삽시간에 확산됐다.

YMC 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워너원의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방송 내용은 사전에 ‘쇼! 챔피언’ 측과 상의된 것으로 다른 부정적 의미나 의도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정확히 알려드립니다”라며 일축했다. '쇼! 챔피언' 측은 “김재환 군의 영상은 자막에도 표기된 것처럼 '내가 왔어'를 즉흥 랩 형식으로 표현한 것일 뿐 방송에 전혀 문제가 없는 내용이며 어떠한 의미나 의도가 전혀 없음을 정확히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