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3·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셋째 날 선두에 1타 뒤진 3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선두 니콜 라르센(덴마크), 모 마틴(미국)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이날 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16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5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가까이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올 시즌 준우승만 4차례 차지했다.
전인지가 우승하게 되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