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74%, “현재 생활에 만족”

입력 2017-08-26 22:21
일본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63년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치다.

2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의 ‘국민 생활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9%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 또는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소득 및 수입에 대해서는 51.3%가 ‘만족한다’, 46.9%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득과 관련해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만족하지 않는다’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1996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대해 내각부 관계자는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소득 등에 반영돼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가 힘을 기울여야 하는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65.1%가 ‘의료·연금 등 사회보장 정비’를 꼽았다. 이어 ‘경기대책’이 51.1%, ‘방위·안전보장’이 36.2%로 나타났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