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사령부가 26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3발 중 2발은 실패하지 않고 약 250㎞를 비행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미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오전 6시49분부터 오전 7시19분까지 30분간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3발 모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추가 분석 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두 번째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했지만 첫 번째, 세 번째 미사일은 실패한 게 아니라 북동쪽으로 250㎞ 정도 비행했다”고 정정했다. 이어 “어떤 미사일도 미국령 괌이나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미 태평양사령부 “북 미사일 3발 중 2발은 250㎞ 비행”
입력 2017-08-26 20:58 수정 2017-08-26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