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면서 소비자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10월 추석때가 적기라는 목소리가 크다. 갤럭시S8는 출시 두달만에 보조금대란이 벌어져 90만원에 가까운 제품이 20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집중 점검을 예고하면서 시기를 좀 더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5일 방통위는 "10월 한 달 간 이동통신시장을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들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협조를 받아 시장 감시를 할 점검 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별도 사무실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8을 비롯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V30'도 출시되는 상황에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3월 출시됐던 갤럭시S8의 경우 이후 불과 두달만인 5월 판매가격이 25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노트7의 경우 보조금이 단통법 기준액을 초과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으나 20만원대로 떨어지진 않았다. 따라서 노트8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예약구매 특전을 노리는 것도 선택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보조금대란은 시장경쟁 상황에 따라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것이라 시점 예상이 어렵다"며 "오히려 상당한 혜택이 제공되는 예약구매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