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돌풍 언제까지?…1100만 관객 돌파

입력 2017-08-26 15:31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1100만 관객를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26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 1100만5391명을 기록했다. 개봉한 지 25일 만이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과 비슷하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도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도움으로 광주에 잠입해 계엄군의 무력 진압을 최초 보도한 인물. 영화는 두 사람의 눈을 통해 당시 광주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