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레드 선' 에서 실명 된 왼쪽 눈 언급 "습기찬 눈…"

입력 2017-08-26 12:38
사진=쇼미더머니6 방송화면 캡처

Mnet '쇼미더머니6' 세미파이널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래퍼 행주의 힘들었던 과거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행주의 사연은 이날 무대에서 공개된 새 노래 '레드 선'에 담겼다.

25일 쇼미더머니6에는 세미파이널 무대에 선 행주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행주는 진심을 담은 무대로 상대 참가자였던 한해에게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행주는 "습기 가득 찬 왼쪽의 눈으로 바라본 내 꿈 선명하지"라는 가사를 통해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

행주는 지난달 14일 쇼미더머니6에서 "왼쪽 눈이 지금 아예 안 보인다. 그래서 왼쪽 심사위원이 안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는데 왼쪽이 뿌옇게 안 보였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더라"라며 "쇼미더머니4에서 탈락하고 스스로한테 너무 자존심이 상해 나를 압박한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레드 선' 무대로 크게 화제가 되며 결승에 진출한 행주는 26일 소셜미디어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레드선이라는 노래를 선물해 준 나의 프로듀서 지코, 딘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지코, 딘 프로듀서를 만난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미더머니6에선 행주 외에도 넉살, 우원재가 결승에 진출했다.

박은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