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선군절을 맞아 백령도와 연평도 점령을 위한 특수부대 훈련을 현지 시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대상물타격경기 훈련장을 찾아 리명수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차수)을 만나고 훈련을 지도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인민군대에서는 그 어느 나라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유한 사상정신적특질을 굳건히 고수해야 하며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인민군대 앞에 나선 기본혁명과업은 훈련을 잘해 조국통일을 위한 싸움준비를 하루빨리 완성하는 것"이라며 "당이 제시한 훈련혁명 5대방침을 중심고리로 틀어쥐고 전쟁환경에 접근한 실용적실동훈련을 많이 조직해 모든 일군들과 군인들을 그 어떤 전투임무도 자립적으로 원만히 수행할수 있는 일당백의 펄펄 나는 싸움군, 조국통일대전의 맹장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김채하 선임기자 kimch@kmib.co.kr
김정은 "서울 단숨에 타고 앉아야"
입력 2017-08-26 10:12